이인숙
이인숙 '동두내 행복실천' 회장은 "아름답고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6.28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매주 금요일 홀몸어르신 밑반찬 봉사
학부모들과 연탄배달·환경정화 열심
대상자 넓혀가며 끝없는 활동 다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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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지려고 나누게 되었습니다."

동두천시 불현동 12통장 직과 '동두내 행복실천' 회장을 겸하고 있는 이인숙(57)씨는 "'나 홀로 행복'보다 '함께 나누는 공동체 행복'이 지역사회의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여년 전 결혼과 동시에 남편 직장 인근 동두천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 회장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의 안전을 생각해 교통질서 캠페인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숨은 일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명의 회원과 알콩달콩 지내며 청소년 교육과 행복을 위해 가정주부, 직장 알바, 봉사활동 주역 등 1인 3역도 마다하지 않는 그녀는 평소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지도교사로 하루 4시간씩 10년째 종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이면 당연히 봉사하는 날로 설계한 이 회장은 홀몸노인 등 불우이웃 20가구에 매주 밑반찬을 배달하고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봉사활동에 나선다.

'만나면 행복하고 모이면 힘이 된다'는 철학으로 2014년 모임 결성 후 학부모 회원이 중심이 돼 활동 중인 '동두내 행복실천'은 자원봉사센터, 무한돌봄팀, 천사운동본부 등과 손을 잡고 봉사 전면에 나섰다.

밑반찬 배달부터 환경정화활동, 연탄배달, 명절음식·계절김치 나눔 등 정(情)과 맛(味)을 겸비한 지역사회 온정 나누기 전도사로 앞장서고 있다.

"2018년 송년회에서 회원들에게 나누어 준 돼지저금통이 모아져 기부하고 나니 마치 안방 구들장이 달아오른 듯 뿌듯한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는 이 회장은 "닭이 알을 낳아 부화하듯 봉사활동도 차츰 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 간 불협화음도 있을 수 있지만 '동두내 행복실천'은 회원들끼리 결속력이 좋아 협업은 물론 소통이 활발하다"며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칭찬했다.

'지금의 마음가짐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라고 자문하며 '변하지 말자'고 다짐하는 그녀는 봉사의 중요한 밑천으로 '건강'을 꼽았다. "앞으로 계속 나눔활동을 이어가려면 몸이 튼튼해야죠."

끝으로 이 회장은 "복지 사각지대나 대상자를 발굴해 봉사활동을 넓혀 나가겠다. 앞으로도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들과 아름다운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