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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제공

아동보호·주거복지·빅데이터팀…
국힘 음경택 의원 '부적절' 비판도

안양시가 다음 달 초 공무원 수를 49명 늘리고 7개 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안양시의회는 28일 제267회 1차 정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양시 행정기구 및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해당 조례는 안양시 정원 총수를 1천969명에서 49명 증원한 2천18명으로 늘리고, 이들 중 1명만 의회사무과로 배치하고 나머지는 집행기관에서 일하도록 정하고 있다. 또 5급 사무관 중 1명이 별정직으로 배정돼 과장 직책은 102명에서 101명으로, 정무 비서관은 1인이 늘어난다.

인원 순증과 함께 부서도 신설된다.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전담팀 신설을 요구함에 따라 아동보호팀(복지정책과), 청소년안전팀(교육청소년과), 건축안전관리팀(건축과), 주거복지팀(주택과), 감염병대응팀(만안구·동안구보건소)이 각 해당 부서에 세워진다. 이와 함께 시의 역점 사업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해 스마트시티과에 빅데이터팀을 설치한다.

한편 집행부의 이 같은 조직개편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음경택 의원은 "지난해 7월 조직개편이 직렬을 무시해 효율성을 저하한다는 지적을 받아 조직진단을 앞두고 있다. 조직진단 뒤 오는 12월 조직개편을 예정한 상황에서 중간에 조례를 개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조직개편안이 통과됨에 따라 10일 안에는 개편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