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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강백호 선수. /kt wiz 제공

이번주 반환점… 지난주 4연승
마운드 안정·타선 응집 '원동력'
역전패 9패 불과 위기관리 빛나
LG 주중 4연전 앞둬 '중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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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로야구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을 꼽으라면 단연 수원 kt wiz를 꼽을 수 있다.

kt는 28일 현재 40승27패(승률 0.597)를 기록하며 2위 LG트윈스(41승29패·승률 0.586)에 0.5경기 차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프로야구는 이번 주 반환점을 돈다. 전체 144경기 중 가장 많은 71경기를 치른 키움 히어로즈부터 가장 적은 67경기를 끝낸 kt, 인천 SSG 랜더스, KIA 타이거즈 등 3개 팀도 예정대로 경기를 치르면 팀당 경기 수의 절반인 72경기를 넘긴다.

kt는 지난주 4연승을 거두며 탄탄대로였다.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6월 들어 14승7패의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1위 kt를 필두로 LG, 삼성 라이온즈, SSG 등 선두권 4개 팀은 몇 주째 공고할 정도로 안정된 전력을 구가하고 있다.

kt의 원동력은 마운드의 안정화와 타선의 응집력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전체 40승 가운데 23승을 역전승으로 채웠고, 역전패는 9패에 불과할 정도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마운드에선 데스파이네가 8승(5패), 고영표가 6승(3패), 배제성이 5승(4패), 김재윤이 4승(1패, 17세이브)째를 거두며 팀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

타선에서도 '간판' 강백호가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지난주 맹타를 휘두르며 다시 8일 만에 4할대 타율(0.402)에 복귀하면서 고감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주 kt는 중대 고비를 맞는다. 더블헤더 포함 주중에 4연전을 벌이기 때문인데, 상대는 강력한 선두 경쟁에 뛰어든 LG다.

LG를 상대로 연승하면 단독 1위를 고수할 수 있지만 패한다면 2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한편 정규리그는 오는 7월18일까지 진행된 뒤 도쿄올림픽 휴식기로 3주를 쉬고 8월10일 재개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