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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평택시청 전경. /평택시 제공

市, 브레인시티 내에 유치 성공
전문 인력 양성 등 생태계 구축
'K-반도체' 중심도시 성장 기대

평택 브레인시티 내에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카이스트-삼성전자 산학공동연구센터'가 들어선다. 이에 관련 산업에 상당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9일 반도체특위는 평택 브레인시티 내 '카이스트-삼성 반도체 산학연구센터' 설치를 발표했다.

그동안 카이스트-삼성전자 산학공동연구센터 유치는 소문으로만 돌면서 평택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평택시는 역차별 논란을 피하기 위해 조용하게 유치전을 진행했다.

시는 정부 관련기관 등에 대규모 삼성전자 캠퍼스가 위치한 평택지역이 세계적인 첨단 산업의 중심지라는 점을 적극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분야의 인력양성 및 인프라 구축과 반도체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브레인시티 내 반도체 관련 대학 및 산학연구소 유치' 필요성을 건의해 왔다.

정부 또한 지난 5월13일 세계 최대 반도체국가 도약을 위한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한 바 있어 평택시의 유치전략과 맞아 떨어지면서 연구센터 유치가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연구센터 평택 유치에 따라 인력난 해소, 전문적인 산업인력 양성 등 특화된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통해 반도체 강국 목표 실현과 더불어 평택시의 'K-반도체 중심도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다. 카이스트와 삼성 간 세부 사항을 조율해야 하는 점, 공급계약 체결(카이스트, 사업시행자) 등 예민한 과제가 남아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과 평택이 미래 산업을 이끄는 세계적인 첨단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