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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30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유튜브 중계 브리핑을 진행했다. 2021.6.30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발판으로 감염병 대응형 도시기본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최 시장이 30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안양시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30여분간 진행한 브리핑에서 등장했다. 이번 브리핑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기존의 청년정책과 주민이 참여하는 시정 및 철도역 유치 등 많은 성과에도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코로나19 대응 모범도시'다.

안양시는 1차 접종의 경우 86%를 마치고 2차 접종도 27.2%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이다.

시는 보건소마다 설치되는 선별검사소를 유동인구가 많은 핫플레이스로 퍼뜨리면서 선별검사에서도 앞서가더니 예방접종센터 설치에도 발빠르게 대응했다.

보건 측면의 대응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세금징수를 75억원 줄이고, 112억여원을 지원했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공공 및 민간 일자리 3만1천240개를 만들었다. 이는 2019년에 비해 13.5%가 늘어난 것으로 코로나19로 생계가 위태로운 이들에게 응급처치가 됐다.

그 결과 지난 28일에는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를 평가하는 '2021 코로나 위기관리 대상'에서 위기관리 역량강화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최 시장은 "감염병 대응형 도시기본계획을 수립, 도시공간에 대한 생태백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장기화, 잦은 감염병 발생을 감안, 도시 전체를 이에 대응하는 시스템으로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더불어 최 시장은 안양 어디에 살든 근거리에서 필요한 것을 충족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른 발전을 꾀하기 위해 "도시공간의 대전환을 통해 근거리에서 주거와 쇼핑, 건강과 의료, 교육 등 생활서비스가 해결될 수 있는 '10분 생활권 도시'를 조성하겠다"고도 공언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까지 다져놓은 초석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