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15골 기록 골넣는 수비수 유명
김, J리그서 활동·국제대회 활약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테랑 수비수들인 강민수와 김창수 영입을 발표했다. 인천은 30일 수비 안정화를 위해 중앙 수비수 강민수와 측면 수비수 김창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고양고 졸업 후 2005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한 강민수는 전북-제주-수원-울산-상무-부산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414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도 34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다.
'골 넣는 수비수'로도 유명한 강민수는 15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04년 전남의 FA컵 우승을 시작해 2010년 수원의 FA컵, 2011년 울산의 리그컵, 2017년 울산의 FA컵, 그리고 2015년 상무의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2012년에는 울산 소속으로 ACL에 출전해 팀의 우승컵 획득에 기여했다.
강민수는 2006년 일본과의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로 데뷔했으며, 이후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부터 본선까지 총 20경기에 출전해 1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부산 동명정보고 졸업 후 2004년 울산 현대에서 K리그에 데뷔한 김창수는 이후 대전-부산-전북-울산-광주를 거치면서 K리그 통산 282경기에 출전, 8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서도 총 36경기를 뛰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6년 ACL에서는 전북 소속으로 조별예선부터 결승까지 8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2017년엔 울산의 FA컵 우승에 일조했다.
김창수는 J리그에서도 활약했으며,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도 발탁돼 48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 2012 런던올림픽 본선, 2013 동아시안컵,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 2015 아시안컵 본선,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도 활약했다.
두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모두 마친 가운데 강민수는 등번호 4번을, 김창수는 2번을 각각 달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