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3001001234400060141.jpg
참교육장학사업회가 최근 지역 학생 65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체 학생이 모이는 행사대신 동암중학교 학생에게만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약식 행사로 치렀다./참교육장학사업회 제공

참교육장학사업회는 최근 인천지역 초·중·고교 재학생 65명에게 2021년 참교육장학사업회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동암중학교를 찾아 장학생 4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1인당 50만원씩 모두 3천25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사업회 회원과 민주노총 인천본부, 전교조 인천지부의 추천을 받아 장학생을 선정했다. 또 NH농협은행 인천시교육청출장소도 500만원을 후원하며 장학사업에 동참했다.

이종구 참교육장학사업회 이사장은 "이 장학금은 인천시민이 주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꿈이 꼭 이뤄지길 바라며 여러분도 자신의 꿈이 이뤄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참교육장학사업회는 2006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형선 교사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해 2007년부터 장학회 설립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11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850명의 학생에게 3억3천5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참교육장학사업회는 2013년 4월 최원식 인하대 교수를 초대 이사장으로 하는 비영리민간단체로 출범했다. 2019년 이종구 전 중앙대 미술학부 교수를 제2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비영리단체에서 법인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