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저널리즘 역할은 무엇일까'. 이 물음에 심석태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는 '사실성·독립성·공익성'을 꼽았다.
경인일보사는 1일 오전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심석태 교수 초청 '저널리즘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심 교수는 "좋은 저널리즘이란 10가지 원칙이 있는데 공통적인 3가지는 사실성과 독립성, 공익성"이라며 "여기에 시민의 권리와 의무가 뒷받침돼야 비로소 바른 언론이 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 윤리의 핵심은 사실성과 공익성(독립성)으로 다시 압축할 수 있다"며 "사실성은 기사를 작성할 때 사실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고 공익성은 '왜 보도하는가', '가치가 있는가' 등을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심 교수는 언론윤리관련 판례와 사례를 들며 "법원에서도 대의민주주의의 토대인 언론의 저널리즘 평가 원칙에 대해 '사실 확인의 원칙'과 '공공성의 원칙'에 기준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취재과정에서 지켜야 할 윤리 원칙들'에 대해서는 "독자를 '속이면 안 되고' 취재원에 '속아서도 안 된다'는 원칙과 언론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공동체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대 법학 학사·서강대학원 법학 박사 출신인 심 교수는 SBS 법조팀장·보도본부 뉴미디어국장·보도본부장·논설위원을 거쳐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