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업은 사무기기 판매 대리점 대표
바르게살기운동 청년회장 등 활동
10여년 펼쳐온 봉사 셀수없이 다양

안성지역에 '나눔 전도사'로 불리는 사람이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바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어두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주변 이웃들을 환하게 비춰주는 '등불'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정창민(42)씨다.
정씨의 본업은 사무기기를 판매하는
대리점 대표지만 지인들 사이에서는 틈만 나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지인들에게도 봉사의 '참맛'을 알려 자발적으로 봉사에 동참시키며 '나눔 전도사'의 참된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정씨 때문에 봉사자의 길을 걷게 된 청년들이 수십여 명에 달한다.
정씨는 청소년기 불우했던 가정사가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사춘기가 한창이었던 고등학교 시절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고 이 때문에 결손가정 아이들이 믿고 의지할 곳이 부족하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며 "그래서 '나중에 어른이 되면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겠다'고 결심했다. 성인이 된 이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뒤부터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정씨는 바르게살기운동 안성시협의회 청년회장과 안성청년회의소 내무부회장 등의 직함으로 다양한 봉사를 시작했다.
그가 10여 년간 펼친 활동들은 수해복구를 비롯해 농촌일손돕기, 남은 음식물 싸주기 운동, 저소득층 물품 및 후원금 지원, 사회복지협의회 정기후원, 장애인 돕기, 소화기 저금통 무료 배부 등 하나하나 열거할 수 없을 만큼 폭넓고 다양하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나눔활동으로 비인기 종목에서 힘겹게 운동하는 장애인 선수를 도운 일을 꼽았다.
정씨는 "안성에 장애를 가진 실내조정선수가 한 분 계셨는데 코로나19로 지원이 끊긴 것도 모자라 훈련장도 폐쇄돼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가 어렵다는 소식을 접했다. 저를 비롯한 지인들이 힘을 모아 후원금을 전달하고 시장과 장애인체육회장들에게 딱한 사정을 알려 훈련장을 개방해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한 일이 최근에 가장 보람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씨는 꾸준하게 봉사할 수 있도록 함께해준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솔직히 다양한 봉사를 펼치다 보니 경제적·시간적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늘 함께해준 지인들의 격려에 힘을 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인들과 함께 힘이 닿는 데까지 어려운 이웃을 도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