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해양·수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시흥시해양지원센터'가 5일 개소했다.
시흥시는 해양·수산업무의 근무지를 어항 일원으로 전진 배치해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도모하고자 이날 '시흥시해양지원센터'(지상 1층, 부지면적 700㎡, 건축 연면적 330㎡) 운영을 시작했다.
'시흥시해양지원센터'는 기존 월곶동행정복지센터(월곶중앙로 54) 건물을 리모델링해 신설됐으며 어선·어업허가 및 어민지원, 공유수면관리, 국가·지방어항 개발, 어업기반시설 관리, 어촌뉴딜 300 사업 등을 수행한다.
그동안 담당부서 근무지가 내륙지역인 하상동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 월곶동에 새롭게 개소하며 향후 어업인 등 지역주민들과의 소통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태풍 등 자연재난 등에 대해서도 지원하게 된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에서는 소래습지로부터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해안선 15㎞ 구간을 레저, 관광, 문화, 의료 등 미래첨단산업이 집약된 대한민국 대표 해안으로 구축하겠다는 K-골든코스트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시흥시해양지원센터가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도 "시흥시는 현재 K-골든코스트 사업을 비롯해 국가어항, 어촌뉴딜 300 사업 등 큰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어서 금일 개소하는 시흥시해양지원센터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관내 어민들의 지원을 위해 시흥시의회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