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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원시 등 전국 106곳 사상 최대
마스코트 콘테스트·포스터 갤러리전도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 매년 도시 순회


대한민국 지역 축제의 장인 '2021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가 9~1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축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06개(광역 13곳, 기초 93곳) 지자체가 참여하며, 비슷한 유형의 축제 박람회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박람회는 경인일보를 비롯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9개 지역의 일간지들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축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했다. 홍보에만 치중된 기존의 박람회에서 나아가 축제를 독립된 산업으로 발전하는 토대를 만들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의 대표축제를 전시·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축제와 관련한 다양한 기업들과 단체·협회 등도 참여해 축제 콘텐츠에 대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도록 하고, 축제산업의 발전 모델도 함께 고민한다. 박람회 기간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축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컬로퀴엄을 열고, 국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지자체와 1대1 상담회도 진행된다.

박람회는 부산지역 민영방송을 통해 특별방송으로 진행되며, 여행·축제·관광 관련 SNS 인플루언서들을 참여시켜 홍보 효과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마스코트 콘테스트, 축제포스터 갤러리전, 유튜브 원데이 클래스, 축제 프레젠테이션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경기지역에선 경기도(경기관광공사)와 수원, 용인, 의정부, 고양을 포함한 20개의 지자체가 참여한다. 각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와 주요 관광지를 위주로 홍보관 운영과 이벤트 등에 나서 관람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유명호텔과 리조트 숙박권, 애플에어팟, 고급 자전거 등이 경품으로 관람객들에게 제공된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되며, 축제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올해 처음 부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는 매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할 예정이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