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 선발 투수 소형준이 6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소형준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실시한 기자단 투표에서 32표 중 11표(34.4%), 팬 투표 25만8천241표 중 12만1천857표(47.2%)를 받아 총점 40.78점으로 NC 다이노스 양의지(20.86점), 롯데 자이언츠 정훈(15.53점)을 제치고 MVP 선수로 선정됐다.

소형준은 6월 한 달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5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소형준이 등판한 4경기에서 kt는 모두 승리했다.

kt는 소형준의 호투를 앞세워 6월에 16승 7패를 기록하며 KBO리그 1위 자리를 꿰찼다.

소형준은 24이닝 동안 단 2자책점을 기록했으며, 6월5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선 7이닝 동안 9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소형준이 월간 MVP에 선정된 건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소형준에겐 상금 200만원과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