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장점검
광주지역 내 아파트 건설이 한창인 가운데 신동헌 광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안전한 공사현장을 위한 점검을 하고 있다. 2021.7.11 /광주시 제공

올해 착공 태전지구등 11곳 공사중
2024년까지 9천여 가구 입주 예정
사업승인 접수 9곳 실수요자 관심

성남, 하남 등 인근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광주지역 아파트 시장에 올해 2천여가구, 내년 3천200여가구를 비롯 그 이듬해 3천300여가구까지 총 9천여가구가 입주를 앞둬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7월 기준 광주시 공동주택 건설사업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착공돼 있는 아파트 물량은 태전지구, 고산지구, 쌍동지구, 삼동지구 등 관내 총 11개소에 이르며 9천여가구 물량이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4년 2월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가장 먼저 입주민을 맞이할 곳으로는 광주 경안동 소재 광주상설시장 정비사업지구인 금호리첸시아(447가구)가 예정대로라면 다음 달 입주를 시작한다. 이어 광주역세권 내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된 광주역자연&자이 1천31가구와 행복주택 500가구가 오는 11월부터 입주민을 맞는다.

내년도(2022년)에는 초월읍 대쌍령1지구에 들어서는 쌍용더플래티넘 873가구(2월 입주 예정)를 시작으로, 3월 태전2지구 경남아너스빌 624가구, 7월 고산1지구 C1블록 포스코더샵 1천396가구, 11월 태전7지구 B2블록 76가구도 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3년에도 3천가구 넘는 물량이 입주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초월읍 쌍동1지구 초월역한라비발디 1천108가구, 삼동1지구 힐스테이삼동역 565가구가 상반기로 예정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고산1지구 C2블록 포스코더샵 1천475가구가 집들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에는 상반기에 고산2지구에서 C3블록(오포디자이), C4블록(오포자이디오브) 각각 447가구, 448가구가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착공까진 안 됐지만 사업승인을 접수한 곳도 9개소에 이르며, 향후 역세권 사업을 비롯 관내 곳곳에서 공동주택사업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주택조합들의 움직임도 활발해 현재 6천가구 넘는 물량이 분양을 위한 사업승인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