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서(다문화협회 이사장) 전 수원시장과 (주)아크 이만수(법무법인AK 사무국장) 법률자문위원장이 충남 아산의 '백설공주와 난장이들' 유기견보호소에 1천500만원 상당의 사료와 간식을 지난 10일 공동 기부했다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보호소는 정명숙씨가 32년째 유기견 약 300마리를 별도 후원 없이 보호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자금난으로 인해 이불과 사료, 심장사상충약 등 필수품을 사는 데 어려움이 있어 이를 돕기 위해 기부됐다.
아크는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 등의 식품을 만드는 제조 기업이며 화성 향남읍에 있다.
이만수 법률자문위원장은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을 만드는 업체인 만큼 유기동물 보호소가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잘 알고 있었다"며 "개인이 유기견 수백 마리를 돌보는 상황을 고려해 업체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찾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