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방 후 남북이 분단되는 과정에서 많은 미술가가 여러 사정으로 인해 북으로 넘어갔고, 1988년 해금되기 전까지 이들은 잊힌 존재였습니다.
경인일보는 이들을 다시 조명하고, 남북 분단의 아픔을 달래고자 하는 바람으로 2019~2020년 북한 최고의 조선화가 황영준(1919~2002)의 유작 200여 점을 국내 최초로 3차례에 걸쳐 서울과 인천에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선화의 대표 작가인 이쾌대, 길진섭, 한상익, 김용준, 리석호, 정종여 등 40여 명의 작품 200여 점을 시민들에게 선보입니다. 인천 출신 월북 미술가 홍종원·변옥림 부부 작품도 전시합니다.
남과 북의 산천에 평화의 바람이 불기를 기원하며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 인천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 전시명: [조선화가 아카이브Ⅱ] '조선화의 거장展-인천, 평화의 길을 열다'
■ 일시: 2021년 7월 23일(금)~8월 10일(화)
■ 장소: 인천문화예술회관
■ 주최: 경인일보
■ 후원: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 새얼문화재단, 가천문화재단 등
■ 관람: 무료
■ 문의: (032)861-3200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개막식을 열지 않으며, 입장 인원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