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운영하는 경기도주식회사와 손을 잡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수원시와 경기도주식회사는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 수수료와 배달특급에 가맹한 영세 소상공인 업소의 음식사진 촬영 비용을 지원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수원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음식사진 촬영 등 배달특급 활성화 사업 업무를 대행한다. 사업은 12월까지 진행된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외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 배달 플랫폼이다. 광고비가 없고, 중개수수료가 1%로 기존 배달앱보다 저렴해 가맹점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수원페이(지역화폐) 가맹점에서는 수원페이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사승 수원시 경제정책국장,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송철재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경제정책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사적 모임이 제한되면서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배달특급 활성화 지원 사업이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