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과 '탕춘대성 및 한양도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통합 등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북한산성은 한양도성, 탕춘대성과 함께 조선후기 수도방위체계의 완성판으로 군사경관적 가치등이 세계유산의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가치'에 부합하는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그동안 '북한산성'과 서울의 한양도성의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고양시와 서울시는 각각 북한산성과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해 왔다.
두 자치단체는 문화재청 및 전문가들의 '북한산성과 한양도성 공동 등재 추진' 권고 의견을 적극 수렴, 한양도성과 북한산성, 그리고 두 성을 잇는 탕춘대성을 하나의 유산으로 묶어 '조선시대 도성의 방어체계(가칭)'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세계유산은 하나의 유산이 특정국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인류공동의 유산이라고 인정될때 지정된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성은 성곽이 하나인 단곽성인데 북한산성은 남한산성과 다르게 중심부에 중성이 하나 더 있는 복곽성이다.
또한 지형에 따라 성높이를 4단계로 적용했다. 자연의 지형을 지례롭게 활용해 축조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방어력을 극대화 한 것이다.
또한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탕춘대성을 같이 쌓았다. 남한산성이 임금이 피신을 가서 항전하는 성이라면 북한산성은 임금과 20만 명의 도성 주민 모두가 함께 들어가서 장기항전을 하기 위한 도성이다.
방어전략을 감안하면 도성을 수호하는 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등 삼군문이 산성을 직접 쌓고 산성내에 유영지를 두도록 한 점도 부각된다.
한양도성과 탕춘대성,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18세기 도성방어체계의 완성은 북한산성이 지니는 결정적인 탁월성으로 세계유산의 값어치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3월부터 '북한산성-탕춘대성-한양도성'을 세계유산으로 공동 등재하기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과의 실무자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실무회의는 해당 유산의 명칭과 범위, 그리고 유산 구역 설정 등 통합 등재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 또, 향후 세계유산의 등재 기준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하나로 설정하는 작업 등도 진행 중이다.
그간 고양시와 서울시에서 각각 추진한 '북한산성'과 '한양도성'의 보존, 관리 방안, 원형고증 및 학술연구 자료 등도 적극 공유하고 통합 보호, 관리하는 계획도 수립중이다.
고양시는 올해 문화재청의 국비를 지원 받아 다양한 보존·정비사업도 진행 중이다. 북한산성 대서문 구간 정밀발굴조사와 성곽 4차 보수사업, 북한산성 행궁지 7차 정비 사업을 추진중이다.
시는 문화재청의 보존·정비 사업들을 통해 북한산성의 완전성 회복과 향후 세계유산 등재 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증명하는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재철 고양시 제1부시장은 "'북한산성-탕춘대성-한양도성'에 대한 진정성과 완전성 등 가치와 위상을 국제무대에 충분히 설명하겠다"며 "서울시와 별도로 '북한산성-탕춘대성-한양도성'을 세계유산으로 공동 등재할 때 한양도성의 잃어버린 완전성을 보완해 줄 자료 수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성 내에 위치한 관아 시설인 관성소 및 경리청, 훈련도감, 호조창, 금위영등과 11개의 승영 사찰 등 북한산성 축성 이후 효과적인 관리와 운영, 방어를 위해 건립된 다양한 부속시설 등을 신규 발굴하는 작업이다.
북한산성은 이미 세계유산으로써의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고양시의 북한산성은 한강 북쪽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요새 북한산에 축성한 산성이다.
지난 1968년 국가 사적 제162호로 지정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17-18세기 급변하는 동아시아의 국제정세 속에서 조선의 수도 한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1711년(조선 숙종 37) 삼군문 소속의 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이 합심하여 단 6개월 만에 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북한산성 내에는 수도권 유일의 명승인 삼각산, 보물로 지정된 고려 원증국사 보우의 승탑과 탑비 등 다양한 층위를 가진 유적과 시대의 정신이 오롯이 담긴 고양시의 문화유산 73건이 남아 있어 수도권 유일의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최재헌 건국대학교 대학원 세계유산학과 교수는 "세계유산 등재는 이 땅에서 살다 간 수많은 조상들의 영령을 기리는 마음으로 추진해야 한다. 북한산성도 마찬가지다. 험준한 산에서 산성을 쌓기 위해 피땀을 흘리고 때로는 목숨을 버리기까지 한 조상등의 노력을 생각하면 세계유산의 가치는 충분이다"고 주장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한양도성과의 세계유산 공동등재를 통해 북한산성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길 바란다"며 "고양시의 자랑인 북한산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성 내에 위치한 관아 시설인 관성소 및 경리청, 훈련도감, 호조창, 금위영등과 11개의 승영 사찰 등 북한산성 축성 이후 효과적인 관리와 운영, 방어를 위해 건립된 다양한 부속시설 등을 신규 발굴하는 작업이다.
북한산성은 이미 세계유산으로써의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고양시의 북한산성은 한강 북쪽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요새 북한산에 축성한 산성이다.
지난 1968년 국가 사적 제162호로 지정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17-18세기 급변하는 동아시아의 국제정세 속에서 조선의 수도 한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1711년(조선 숙종 37) 삼군문 소속의 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이 합심하여 단 6개월 만에 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북한산성 내에는 수도권 유일의 명승인 삼각산, 보물로 지정된 고려 원증국사 보우의 승탑과 탑비 등 다양한 층위를 가진 유적과 시대의 정신이 오롯이 담긴 고양시의 문화유산 73건이 남아 있어 수도권 유일의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최재헌 건국대학교 대학원 세계유산학과 교수는 "세계유산 등재는 이 땅에서 살다 간 수많은 조상들의 영령을 기리는 마음으로 추진해야 한다. 북한산성도 마찬가지다. 험준한 산에서 산성을 쌓기 위해 피땀을 흘리고 때로는 목숨을 버리기까지 한 조상등의 노력을 생각하면 세계유산의 가치는 충분이다"고 주장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한양도성과의 세계유산 공동등재를 통해 북한산성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길 바란다"며 "고양시의 자랑인 북한산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