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단지 이전·시립의료원 개원…
판교트램 등 '교통 프로젝트' 심혈
"모든 시민이 혜택 받도록 촘촘히"
"성남은 이주자의 도시다.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다양성'이다. 그래서 굉장히 역동적이고 뜨겁다. 지금의 성남을 만든 DNA가 그러했듯 앞으로의 50년 또한 자신감과 잠재력을 가득 담고 대한민국에서 미래를 제일 먼저 보는 도시가 될 것이다."
은수미(사진) 시장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광주대단지 사건'의 의미를 재정립하는 동시에 미래 50년을 위한 질적인 변화를 착실히 추구해왔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가 대표적인 사례이며 교통이 복지인 도시, 청년과 아동을 위한 도시, 일하는 시민 모두를 위한 도시, 어르신들을 존경으로 모시는 도시, 1인 가구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도시 등도 차곡히 쌓아나가고 있다.
해묵은 지역 현안들도 풀어냈다.
옛 1공단 부지로의 법조단지(수원지법 성남지원·수원지검 성남지청) 이전, 성호시장 현대화, 성남시립의료원 개원,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모란시장 개도축 전면 폐쇄 및 특화거리 조성,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 복합문화예술단지 건립, 백현MICE 클러스터 조성, 복정동 하수처리장 탄천변 이전·지하화 및 4개 환경기초시설 통합·현대화, 1기 신도시 최초로 아파트 리모델링,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 지정, e-스포츠전용경기장 건립 등이 민선 7기 은수미 시장 들어 가닥이 잡힌 현안들이다.
은 시장은 최근 '교통은 강이다'라는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남시에는 현재 ▲판교트램(도시철도 2호선) ▲성남도시철도 1호선(판교역~모란역~하이테크밸리 10.38㎞ 13개 역사)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모란차량기지~판교역 3.86㎞, 3개 역사) ▲위례삼동선(위례지구~광주시 삼동역, 10.4㎞, 7개 역사) 사업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 성남역 ▲서울 송파대로·헌릉로 BRT(설계 중)와 연계되는 성남 S-BRT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 등이 건립되고 있거나 추진 중이다.
또한 맞춤형 대중교통 정책을 시행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은 시장은 "성남시는 하루 이동인구가 250만명인 대표적인 이동도시다. 성남 안팎으로 어디든 연결돼 교통의 요충지가 되고 '교통도 복지'라는 말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임기 초부터 다양한 교통정책을 시행했고, 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촉발된 급격하고 다양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사람은 본이다'라는 일념 하나로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성남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분야에서 모든 시민이 사각지대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촘촘히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