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측 '옛 군청사 터' 매매 계약
공동주택·판매시설 등 개발 속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동주택의 '랜드마크화'를 이뤄내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평택 더 파크 파이브 지역주택조합'이 지난 26일 사업부지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 체결 및 소유권을 확보하면서 사업이 정상 궤도로 진입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신동아 건설과 시공 확약(6월7일자 8면 보도=평택 '옛 군청부지 주상복합 공사' 신동아건설 시공참여 확약) 이후 사업의 핵심 사항이었던 '구 군청사 터'까지 최근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조합 측은 여기에 더해 토지대금 지급 및 등기 이전서류 접수까지 완료했다. 사업승인 인가에 필요한 토지의 95% 이상을 확보,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예고했다. 조합 측은 그동안 구 군청사 일원 대지 2만1천512㎡(연면적 19만7천789㎡)에 지하 5층, 지상 45층 공동주택 996가구 및 오피스텔 110실, 판매시설 등의 개발을 추진해 왔다.
당시 구 군청사 일원 공동주택사업은 평택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평택역~사업부지를 '가로수 길'로 연결, 구도심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 때문에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각종 행정 인허가(제1종 지구단위계획 변경, 교통, 경관, 디자인, 건축 심의 등) 절차를 마쳤던 이 사업은 조합 내부에 과부하가 걸려 좌초위기를 맞기도 했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생겼거나, 앞으로 발생할 여러 문제 등을 해소한 만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착공은 내년 1월쯤 가능하다"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