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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진위FC U-18이 5월 금석배에 이어 27일 종료된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신흥 강호로 입지를 굳혔다. 2021.7.27 /진위FC 제공
 

평택 진위FC U-18이 금석배에 이어 무학기 정상에 오르며 '신흥 강호'로 입지를 굳혔다.

고재효 감독이 이끄는 진위FC는 27일 경남 함안스포츠파크 곶감구장에서 열린 제26회 무학기 전국고교대회에서 장윤식과 강우승의 활약상에 힘입어 경북 영덕고를 3-1로 누르고 우승기를 흔들었다.

진위FC는 지난 5월 금석배에서 창단 7개월 만에 7경기 무실점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는데, 무학기마저 정상에 오르며 전국 고교축구계를 흔들었다.

선제골은 전반 25분 영덕고의 이동열이 급작스러운 역습을 이루며 내줬다.

그러나 9분 뒤인 전반 34분 진위FC 장윤식이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동점 골을 만들었다. 영덕이 더욱 기세를 끌어올리지 못하게 막은 것이다.

기세를 탄 진위FC는 전반 42분 강우승이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역시 상대의 반격을 적절하게 막아낸 진위FC는 후반 38분 강우승이 멀티 골을 달성하면서 대망의 우승을 확정 짓게 됐다.

다만 종료 직전 얻어낸 PK(페널티킥) 기회에서 추가 득점을 이루는데 실패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인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는 수비수 신건아, 득점상에는 장윤식(6골), 공격상에는 배준호, 골키퍼상에는 황재윤,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에는 김현서, 최우수지도자상에는 고 감독, 우수지도자상은 윤승재 코치가 각각 수상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