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동 송전탑·배전선로 지중화 등
주거 개선사업 안전도시 매듭질 것
김상돈(사진) 의왕시장이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남은 1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의왕시민의 숙원사업과 현안 해결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첫 번째로 꼽은 사업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의왕역 정차다.
시는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과 만나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현대컨소시엄이 "양해각서대로 국토교통부에 의왕역을 사업계획서에 반영해 실시협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이러한 내용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올 연말 실시협약이 마무리될 때까지 국토교통부와 현대건설컨소시엄과의 협약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16만 시민과 같이 대응해 반드시 GTX-C 노선이 의왕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꼼꼼히 챙긴다.
시는 지난 4월 시와 한국전력공사, 내손다구역 재개발조합의 '의왕시 도시환경 개선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20여 년간 내손동 주민들이 염원한 송전철탑과 배전선로 지중화가 이뤄지게 됐다. 올해 설계를 시작해 배전선로는 2023년에, 송전탑은 2024년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심미관 회복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으며, 환경 위해요소 차단으로 보다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시는 안양천, 새우대천 정비사업으로 재해 사전예방을 강화하고, 노후 상수관로와 배관개량 지원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 공급에 힘썼다. 또한 고천·월암·청계2 공공주택지구, 초평 뉴스테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의왕의 도시브랜드 가치는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한다.
김 시장은 "그동안 시정을 운영하면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16만 시민 여러분 덕분에 시정을 잘 이끌어 올 수 있었다. 연말까지 6개 공약사업이 추가 완료될 예정으로 민선 7기 시민과의 약속은 무난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남은 1년 새로운 의왕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한마음으로 더욱 힘을 합쳐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보다 겸손하고 신뢰받는 행정으로 시민 모두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