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29일 시청에서 김보라 시장 주재로 폭염 및 가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폭염과 가뭄을 대비한 중점관리사항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적극 대응 방침을 수립했다.
회의에서 시는 폭염대책으로 합동TF팀을 구성 운영하고, 취약계층 관리와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 축산농가 물 살포 지원, 무더위 쉼터 운영, 시가지 살수차 운영, 야외 작업장 상시점검, 폭염피해 예방키트 지원 등을 마련해 부서별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시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쿨 매트 세트 등 냉방물품 지원은 물론 응급상황 발생 시 생활지원사와 소방서, 경찰서와 협력해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는 계획도 함께 수립했다.
또 시는 가뭄에 대해서도 상황관리TF팀을 운영해 분야별 급수대책 및 단계별 비상급수 실시와 살수차 지원 등을 통한 영농 활동 지원 등의 대응 방침도 수립해 즉각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김 시장은 "기록적인 폭염과 그에 따른 가뭄이 예상됨에 따라 관내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징조가 보이는 만큼 각 부서별로 행정 역량을 총 집중함은 물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상시 구축해 관내에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 빠른 조치를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