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가 환경부 '환경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8일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달성 등 미래 녹색산업을 주도할 실무인력 양성을 위해 5개 환경분야 특성화고등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5개 특성화고는 수원 삼일공고와 광주 전자공고, 서울 강서공고, 서울공고, 울산 산업고이다.

환경분야 특성화고등학교는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지원사업 중 하나로, 녹색산업 현장에서 기술혁신을 담당할 우수한 실무인력을 양성한다.

환경부는 지난 4월 사업 공모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평가위원회 사업계획서 검토를 거쳐 우수한 평가를 받은 5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특성화고는 학교당 연간 2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환경 관련 정규 또는 비정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해 녹색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환경부는 특성화고가 소속된 시·도 교육청과도 협력해 맞춤형 교육 과정 개발 및 취업연계 진로지도, 산업체 현장체험·실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복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분야 특성화고 학생이 산업계의 필수 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실무능력 향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녹색 기술혁신을 이끌어가는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