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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와 경기에서 수원FC 공격수 라스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델브리지가 인천 진영에서 헤딩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1.8.8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와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인천과 수원FC는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두 팀은 승점 1씩 추가한 가운데, 수원FC는 승점 31(8승7무8패)을 만들면서 5위로 뛰어올랐다.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앞섰다.

인천은 승점 30(8승6무8패)으로 수원FC와 승점 차(1점)를 유지하면서 7위를 유지했다.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인천이 3연승, 수원FC가 4연승 중이었다. 이날 연승행진은 깨진 가운데, 무패 행진은 인천이 8경기, 수원FC는 6경기로 각각 늘렸다.

전반 초반은 수원FC가 점유율을 높이며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김건웅과 무릴로의 헤더가 골문을 외면했다. 17분 수원FC가 이기혁 대신 이영재를 투입했으며, 인천 또한 박창환과 구본철을 빼고 김도혁과 아길라르를 투입했다. 수원FC의 라스, 인천의 아길라르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두 팀은 상대 골문을 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수원FC는 후반전에 양동현 대신 타르델리를 투입했다. 라스와 타르델리, 무릴로의 호흡으로 수원FC가 공세를 강화하자, 인천은 후반 17분 정혁과 김현을 빼고 김준범과 송시우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공세를 강화한 두 팀의 진검 승부가 펼쳐졌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여는데 실패하며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