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죽산면에 2025년까지 축구장(7천140㎡) 189개 대규모의 관광단지가 들어선다.

안성시는 죽산면 당목리 일원 135만㎡에 민간자본 3천890억원을 들여 스포츠 테마 체류형 관광시설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죽산관광단지는 숙박시설, 스포츠 테마파크, 키즈 테마파크, 식물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2단계로 추진된다.

'스포츠 테마 체류형 관광시설'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대중골프장과 루지·카트·익스트림 스포츠 공간을 비롯해 호텔 2곳(180실·160실)과 콘도 1곳(70실) 등 숙박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외에도 단지 내에 로컬푸드매장과 안전체험관 등이 들어서 주민 고용 촉진은 물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안성시는 2015년 민간 건설사의 제안으로 경기도에 관광단지 지정을 제안했고, 도는 이듬해 10월 해당 지역을 관광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 안성시는 2018년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 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인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협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

안성시는 연내 관광단지 계획 승인을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 혁신의 밑바탕이 될 체류형 관광시설 확충은 물론 동부권 관광과 지역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마무리 행정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