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한 상가건설 공사 현장에서 낙상 사고가 발생, 베트남 국적 인부 1명이 사망했다.
10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50분께 안성시 석정동의 한 상가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베트남 국적의 A씨가 추락사고 방지를 위해 설치된 시스템비계 해체 작업 중 3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발생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응급조치와 함께 천안단국대학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안전보호구인 안전고리 미연결 상태에서 작업을 실시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관계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안성시와 고용노동부, 안성경찰서 등은 지난 9일과 10일 안전사고 현장을 방문해 산업안전보건법과 건축법, 안전관리상태 점검 등의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공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