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4동에 사는 한 독지가가 철산4동 행정복지센터에 냉방시설 10대(7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신분 밝히기를 원하지 않은 이 독지가는 이달 초 철산4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종화 동장에게 벽걸이형 실내 에어컨 10대를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독지가는 올 여름에 유난히 열대야가 지속하자 집에 냉방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은 주민들이 생활에 더욱 고통받을 것을 염려해 에어컨 후원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산4동 행정복지센터는 관내 홀몸노인과 한 부모 가정 등 폭염 취약계층 10세대를 선정해 지난 13일까지 각 세대에 이 에어컨 설치를 마무리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