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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0일 오전 협성대 총장 등 3명이 교직원 1명을 따로 불러 폭행 및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피해 교직원이 불려간 곳으로 주장하는 협성대 대학원 건물 밖 CCTV 사각지대. 2021.8.22 /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

박명래 협성대학교 총장 등 3명이 교내에서 교직원을 폭행하고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8월 22일 인터넷 보도=협성대 총장 등 3명 '교직원 폭행·협박' 의혹… 경찰 입건·수사) 박 총장이 담화문을 내고 사과했다.

박 총장은 전날(22일) 오후 담화문을 내고 "우리 대학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모든 사태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6월에 취임한 이래로 학교의 미래를 위한 변화와 개혁에만 모든 생각을 집중하면서 짧은 시간에 변화를 이루려다 사려 깊지 못한 언행으로 구성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것을 진지하게 성찰하면서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소·고발된 사건에 대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총장과 직원 2명은 지난 6월 10일 오전 협성대 대학원 건물 밖 CCTV 사각지대에서 교직원 A씨를 향해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와 협성대 노동조합은 박 총장 등이 A씨를 향해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을 했으며,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법인 삼일학원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교육부에도 신고해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직원 2명에 대한 경찰 조사를 완료했고, 변호사 선임 등으로 일정을 한 차례 미룬 박 총장도 조만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