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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과천시장 25일 갈현지구 지구지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1.8.25 /과천시 제공

과천갈현 공공주택지구(이하 갈현지구) 1천300세대는 100% 과천시민에게 분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초중통합 학교를 갈현지구와 한데 엮어 단설로 각각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5일 국토교통부 과천청사 대체지 추진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관련 법령 내에서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인 과천시민에게 공급해 중장년 가정의 내집 마련과 과천에서 나고 자란 자녀들의 재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과천시 관계자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66만㎡ 이하의 개발사업의 경우 당해지역(과천) 우선 100% 분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12만9천여㎡ 갈현지구는 분양물량 전체를 과천 시민에게 우선 분양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더불어 김 시장은 "지식정보타운과 함께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연접한 지정타와 갈현지구를 한데 묶어 학생수를 산정, 지정타 혹은 신규 사업 부지에 추가 학교용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학교부지를 갈현지구나 지정타 내부에 마련해 초중통합을 각각 단설로 마련하는 방안을 교육지원청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이번 지구개발은 과천시 2035년 도시기본계획상 개발이 예정돼 있었다"며 "4천300세대를 위해 개발되서는 안되는 땅을 내어준 것이 아니다"라는 점도 강조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