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마세요'.
일상에서 와인을 접할 기회가 전보다 많아졌지만, 여전히 와인은 많은 이들에게 쉽지 않은 술이다. 기업가들도 다르지 않다. 해외 바이어 등과의 만남에서 와인이 테이블 위에 오르면 주춤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26일 오후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미래사회포럼의 주제는 와인이었다. 이동현 1879그룹 회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 회장은 "성경에 와인에 대한 언급이 521차례 있을 정도로 서구권에선 오래전부터 와인을 생활화해왔다"며 "적절히 마시면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데, 주재료인 포도 껍질과 씨에는 폴리페놀이 많고 이 중 안토시아닌 성분이 항산화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와인 생산지와 와인 글라스의 종류, 음식에 따라 궁합이 좋은 와인, 각 와인을 시음하기에 적정한 온도, 테이블 매너, 와인 보관 방법 등 와인을 마실 때 알고 있으면 좋을 정보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와인을 더 맛있게 마시는 방법 등도 포럼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와인의 진가가 알려질수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실제 소비도 늘어나는 추세다. 각종 비즈니스에서도 와인에 대한 지식을 숙지하고 있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은 방역당국의 확인을 거쳐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