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서부지역의 지도가 확 바뀔 것입니다."
국내 최대 민간개발사업인 '평택항 화양신도시'가 서해선 복선전철과 KTX 경부선이 연결되는 '안중역' 설치 계획에 따라 전체 기반시설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평택시 현덕면 일원에 조성된다.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1천195㎡에 2만여 가구, 인구 5만4천여 명을 수용하는 신도시급이다. 지난 7월 대규모 PF를 완료하고 최근 본격적인 기반시설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이에 "워낙 규모가 커 사업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를 해소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2022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안중역과 평택항 화양신도시 주변에는 다양한 교통 여건이 우수해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서해선 복선 전철 안중역 개통과 KTX 경부선이 연결되면 서울 및 수도권, 충청 일대의 접근성이 30분 이내로 단축돼 서평택권 중심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에
KTX 경부선 연결 계획 호재
또한 화양신도시와 서해안 고속도로가 가깝고 평택~제천·평택~화성 고속도로 및 동서남북으로 이어지는 국도가 연결돼 있어 관련 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인근에 위치한 평택시청 안중출장소(향후 서구청으로 승격 예정)가 이전하기로 확정됐으며 350개 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도 들어선다.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총 8개 학교와 다수의 공공시설 건립 등 행정, 민원 처리, 첨단 의료, 교육 등 복합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화양신도시 인근에는 아산국가산업단지(원정지구, 포승지구), 포승2 일반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이 포진해 항만 배후단지 역할 수행도 가능하다.
한편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2018년 8월 환지인가 이후 지장물 철거 및 문화재 발굴 등을 모두 완료했다. 국내 대형 건설사인 DL건설(구 대림건설)이 주관 시공을 맡았다. 부지 내 공동주택(아파트) 건설은 일신건영을 필두로 H사, D사, G사, P사 등 대형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주요 아파트 브랜드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