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공도초중통합학교
공도초중통합학교 설립추진위원회가 최근 무산된 공도초·중통합학교 신설 재추진을 위해 공도읍에서 가두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1.9.2 /공도초중통합학교 설립추진위원회 제공

무산 위기에 처한 안성 공도초·중통합학교 신설 문제(6월25일 인터넷 보도=안성시, 공도초·중학교 무산 위기로 성난 민심 진화 '주민공청회')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섰다.

통합학교 신설을 희망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공도초중통합학교 설립추진위원회는 최근 공도읍 도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두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가두서명운동은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공도초·중통합학교 신설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 등의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면서 공도초·중통합학교 신설을 찬성하는 시민들에 한해 서명을 받는 식으로 추진됐다. 서명운동 첫날에만 500명이 넘은 시민들이 찬성 의사를 밝히며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추진위, 필요성 담긴 전단 배포
첫날 500여명 시민들 찬성 의사


김학돈 위원장은 "공도지역은 18만 안성시 인구 중 3분의1이 넘는 7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적어 기존 학교가 과밀학급으로 운영되는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라며 "특히 주민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 단지 내 학생들의 경우 공도초와 만정초, 공도중, 만정중으로 통학하기 위해선 큰 길을 5개 이상 지나야 하기에 안전사고의 위험에도 노출돼 있는 만큼 반드시 통합학교가 신설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과 정치권, 시민들이 함께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