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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 2연전을 통해 파이널A(상위 스플릿) 안착을 노린다.

인천은 11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리그 2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9일 현재 승점 36(10승6무10패)으로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에 올라 있다. 제주는 승점 31(6승13무7패)로 8위를 마크 중이다.

인천은 직전 경기였던 28라운드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2연승 후 당한 패배였다. 부상으로 빠진 베테랑 중앙 수비수 김광석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 경기였다. 다만 0-3으로 뒤지던 경기 후반에 2골을 만회하면서 무기력하게 물러서지 않았던 점은 다행인 부분이다.

파이널A 마지노선 6위… 내일 홈서 제주전
무고사 오늘 귀국 선발 출전은 어려울 듯

리그 선두 울산에 패배했지만, 2골을 만회한 힘을 제주전에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자칫 제주전에서도 패해 팀 분위기가 하락세로 돌아선다면 6위권 사수는 어려워질 수 있다. 이번 제주전과 30라운드 성남FC전까지 홈 2연전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제주는 4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12경기 연속해서 승리를 얻지 못하며 상위권에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직전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서울을 잡고 한숨을 돌렸다.

인천과 제주는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1패를 주고받았다. 10라운드에서는 주민규의 멀티 골을 앞세운 제주가 3-0으로 승리했으며, 22라운드에서는 스트라이커 무고사의 멀티 골이 터지며 인천이 4-1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주민규는 13골로 득점 2위에, 무고사는 9골로 6위에 올라있다.

이번 두 팀의 경기에서 주민규의 선발 출장은 유력한 가운데, 무고사는 선발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 예선 출전을 위해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합류했던 무고사는 10일 귀국한다. 이에 선발 투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이 6위권 사수와 함께 상위권 진입에 성공할지 인천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