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으로 소통 화합하는 선구자적 농협이 되겠습니다."
지난달 26일 농협중앙회로부터 농협 최고권위의 '총화상'을 수상한 최종철(65) 전곡농협 조합장은 "앞으로 100년 농협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천300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전곡농협이 농협창립 60주년을 맞아 총화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에는 임직원과 조합원들의 인화단결과 직무, 사회, 농정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화합이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년도보다 여수신금액 774억 신장
매년 16억 이상 손익실현 경영성과
백학주유소 신축 등 신사업 발굴도
최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호금융예수금 3천400억원, 상호금융대출금 3천20억원을 달성했고 이는 전년도보다 여수신 금액 774억원이 신장된 수치다. 특히 그는 "경제사업 실적이 640억원으로 농산물 판매 주도는 물론 조합원 실질적 증대 등으로 지역농협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해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매년 16억원 이상 손익 실현으로 재정적 우수 경영성과를 내고 있는 원동력은 임직원 인화단결이라고 지목한 최 조합장은 "고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사회 공동체 실현을 위해 상생을 강조한 그는 "총화상 시상금 500만원 전액을 청소년 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했다"며 "이는 매월 전 직원이 일정액을 모아 해마다 2천만원 성금 기탁을 해 온 마음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최 조합장은 "경영에는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최근 백학지역 주유소를 신축 중이며 쥐눈이콩 계약재배 및 백학 주유소 신축 등 신사업 발굴을 통해 농민 삶 향상을 이끌고 있다"고 청사진을 내놓았다.
2015년 3월 조합장 선출 후 재선에 성공한 그는 "저금리시대 수익창출을 위해 비이자 이익 사업을 활성화시켜 경영 안정화에 노력해왔다"며 "가공사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사업 매출 증대는 농협 안정을 이루는데 근간이 됐다"고 자부했다.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협 구현에 앞장서 지난 3월 농협중앙회로부터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수상한 최 조합장은 그 영광을 농업인과 조합원들에게 돌렸다. 그는 "앞으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이 목표"라고 강조하며 "농협조직 역량결집과 농협경영 발전을 위해 조합원과 임직원이 단결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