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600년 은행나무 보호수 공원에서 쉬어가세요"
'600년 은행나무 보호수 공원에서 쉬어가세요'.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높이 24m, 둘레 6.7m로 우뚝 솟은 은행나무에는 과거 향교로 공부하러 가는 유생들, 벽제관 행렬을 구경하는 사람들 등 수많은 사연이 함께 새겨져 있다. 높은 옹벽으로 둘러싸여 존재조차 알 수 없었던 은행나무가 새 단장을 거쳐 지난 8월 모습을 드러냈다. 다시 마을 주민에게 활짝 열린 은행나무는 이제 새로운 이야기를 품게 된다. 2021.9.13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사진/고양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