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행정과 유니폴 봉사

'몰카 없는 안심캠퍼스, 우리가 나선다'.

경복대학교 복지행정학과 재능기부 봉사단인 'BTS봉사단'과 남양주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손잡고 '유니(University) POL' 봉사활동을 통한 여성 화장실 내 불법 카메라 추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6일 경복대에 따르면 BTS봉사단과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은 최근 남양주캠퍼스 내 여성 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 카메라 설치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학생 7명과 경찰 2명이 참여했고 은밀히 감춘 소형 카메라를 찾아내는 고성능 탐지장비가 동원됐다.

경찰과 함께 학생들도 탐지장비로 화장실 내부를 빈틈없이 점검했다. 이번 첫 점검 결과 다행히 불법 카메라가 발견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행정과는 올해 4월 남양주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사회적 약자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유니(University) POL 활동을 공동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코로나 상황으로 외부활동이 어려워진 남양주지역 학대피해 노인들을 찾아 정신적 안정을 돕는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상미 학과장은 "경찰과 함께하는 화장실 불법 카메라 점검이라 평소보다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점검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지역의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학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