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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찬 안성시의원
"청년들이 행복한 안성을 만들기 위해 안성시는 청년정책 전담부서를 신속하게 만들어야 한다."

안성시의회에서 안성시에 청년정책 전담부서 신설을 제안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송미찬(민·나선거구) 의원은 최근 폐회한 제196회 임시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미래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지역의 청년들이 불안정한 일자리와 치솟는 집값, 과도한 삶의 비용으로 인해 연애와 결혼, 출산도 포기하는 불안정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코로나19 감염병 장기화로 우울감과 스트레스까지 극대화하면서 끝을 알 수 없는 고단한 삶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 청년들을 위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든다"며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제정 및 운영 중인 청년기본법에 따른 청년기본조례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청년들의 능동적인 사회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 축적 및 권익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우리 안성시의 경우 전담부서나 팀이 없어 체계적인 정책 수립이 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인근 평택시와 용인시 등은 '청년 희망도시 평택'과 '청년이 희망이 된다'는 기치 아래 다양하고도 효과적인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인구 10만명이 안 되는 진천군도 청년공동체팀을, 아산시도 청년행복팀을 만들어 운영 중인 것을 봤을 때 안성시는 왜 청년들을 위한 부서나 팀을 만들지 않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송 의원은 "청년들이 활동하기 좋은 도시 안성을 만들어야 인구문제와 사회발전 방안도 조성되는 만큼 안성시가 조속히 청년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해 운영해 주길 간곡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