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인덕원역 인근 개발사업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면서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각종 사업들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가 인덕원역 주변 부지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알리는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 및 지형도면 승인을 23일 고시했는데, 안양시는 해당 부지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만큼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해제 계획' 승인 고시
복합환승센터 등 개발사업 속도
안양시, 연말까지 지정 마무리
이번에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부지면적은 15만974㎡다.
이 중 인덕원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안양시의 역점사업이다.
안양시는 지하철 4호선과 인동선, 월판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등 철도노선뿐 아니라 버스와 택시 등 교통체계를 반영한 복합환승센터 건립 계획을 세웠다. 복합환승센터는 주거, 업무, 상업, 문화 등을 한 건물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스마트 복합건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공공지식산업센터, 공공임대 및 공동주택 796가구, 단독주택 18가구, 근린생활시설과 환승주차장, 문화체육 등 공공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 부지가 개발제한구역에서 벗어난 만큼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개발계획수립, 실시계획인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내년 말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입주는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비롯한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강화하고 초역세권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개발사업을 위한 구역 지정은 올 연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발계획 수립과 보상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