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세리머니 하는 성남 마상훈(5번).
골 세리머니 하는 성남 마상훈(5번). 2021.9.26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중앙수비수 마상훈의 멀티골로 강원FC를 2-0으로 누르면서 9월 넷째 주 주말 경기의 대미를 장식했다. 성남은 강원을 누르며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성남은 2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K리그1 32라운드 경기에서 강원을 맞았다. 두 팀 모두 하위권 탈출을 위해 양보할 수 없는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 33분 박수일의 코너킥을 마상훈이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았다.  


'빠른 스피드 압박' 강원FC에 2-0 승
승점 34점… 하위권 탈출 발판 마련


이후 벌어진 공방에서도 성남은 빠른 스피드를 무기로 강원을 압박했고 후반 28분 마상훈이 다시 헤딩으로 한 골을 추가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특히 549경기 출전에서 클린 시트를 한 김영광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성남은 인천 유나이티드에 3점 뒤진 34점(7승 10무 13패)으로 9위를 유지했다.

전날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에서는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나란히 추가했다.

수원FC는 대구와 무승부 4위 유지
수원삼성 '수비 공백' 서울에 0-2패
인천Utd도 전북에 패배 8위로 하락


수원FC는 25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대구와 득점없이 0-0으로 동점을 기록해서 수원FC는 승점45점(12승9무10패)을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고, 대구는 역시 승점48점(13승9무9패)으로 3위를 각각 유지했다.

대구를 잡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도전 티켓에 다가가려던 수원FC는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운 경기였다. 라스가 키커로 나서 강한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왼쪽 골대를 때리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26일에는 수원 삼성이 서울FC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1라운드 경기를 가졌지만 서울 조영욱과 나상호의 득점에 0-2로 졌다.

상위권 진입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지만 이날 패배로 다음 경기가 더욱 중요하게 떠올랐다.

수원은 수비수 헨리의 공백을 느꼈지만 권창훈과 김건희의 복귀로 남은 일정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지난 25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의 전주 원정경기는 일류첸코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전북 현대에 0-2로 졌다. 인천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승점 37(10승7무13패)로 순위도 8위로 떨어졌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