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림극장이 오는 10월1일부터 10일까지 한국영화사와 미림극장의 유물을 소개하는 '다시 극장, 在 : 미림전-낭만의 시대' 전시회를 미림극장 2층과 3층에서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정종화 영화연구가가 수집한 씨받이, 별들의 고향, 바보들의 행진, 칠수와 만수, 올드보이, 하녀 등 영화 포스터 61점이 전시된다.
정 연구가는 1953년 부산 피란 시절, 영화 '역마차'(존 포드, 1939)를 시작으로 50년간 영화 포스터, 전단, 스틸 사진 등을 수집해왔다. 이렇게 모은 수 만점의 국내외 영화 자료들로 100회 이상의 포스터 전시회를 개최했다.
그는 또 현재 미림극장에서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정종화 영화연구가의 시네마데카메론' 강좌를 진행하며 하며 관객에게 고전 영화의 '낭만'을 알리고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다. 사전예약 신청방법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