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빅데이터 중심의 스마트 도시 구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안양시는 지난 28일 AI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안양형 뉴딜 사업의 일환인 이 사업은 '안양형 데이터 댐'을 구축하는 것으로 IoT(사물인터넷) 도시데이터, 행정데이터, 유관기관과 민간기업의 데이터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한 곳에 저장하고 가공·처리·분석해 시민생활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AI 분석 플랫폼 사업 착수 보고회
내년 6월말까지 시스템 완료 계획
시는 내년 6월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공공데이터 개방과 공유 기반을 마련하는 등 기초지자체 최초 IoT 데이터 활용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IoT 통신망을 활용한 미세먼지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기로 미세먼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청소 차량과 살수 차량에 데이터를 전달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도로에 물을 뿌려 미세먼지 농도를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최대호 시장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동안구청에 건립예정인 IoT 공공서비스 경기도 거점센터와 연계하게 되고, 빅데이터 수치를 통해 유의미한 가치가 도출되는 지자체 표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