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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데뷔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모습. 2021.9.29 /A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4)가 새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에서 마침내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PSG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드리사 게예의 결승골과 메시의 쐐기골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맨시티)를 2-0으로 제압했다.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마친 PSG는 후반 메시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9분 공을 잡고 중앙으로 쇄도한 메시는 전방에 있던 음바페와 짧게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아크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PSG의 유니폼을 입은 메시가 새 소속팀에서 터트린 데뷔골이다.

앞서 공식전 3경기에서 침묵하며 팀에 적응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샀던 그는 최근 무릎 부상으로 두 경기에 결장하기도 했으나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풀타임을 소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