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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와 화양지구 도시개발 조합이 6일 시 대외 협력실에서 안중출장소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두번째 부터 최선철 조합장, 홍선의 시의장, 정장선 시장 강정구 부의장, 이종한 산건 위원장이 업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6 /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국내 최대 민간 도시개발사업인 '평택 화양지구'에 복합공공청사 안중출장소가 이전·건립된다. 청사 건립이 지구 기반시설 공사와 맞물리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시와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6일 시 대외협력실에서 정장선 시장과 평택시의회 홍선의 의장, 강정구 부의장, 이종한 산건위원장, 화양지구 최선철 조합장, 시공사 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양지구내 안중출장소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안중출장소는 화양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공청사 부지 3만3천592㎡(2만7천547㎡ 기부채납, 300억원 상당)에 2만㎡ 규모의 복합공공청사로 건립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안중출장소 건립 타당성 조사를 신청했고 내년 12월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및 투자심사 완료, 2023년 1월~2024년 2월 건축설계용역 완료, 2024년 3월 착공 및 2025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화양지구내 안중출장소 건립 업무협약 체결
정장선 시장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 기초"
이날 정장선 시장은 "평택 서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증가하는 인구 및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양지구 내에 안중출장소를 건립,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기초를 마련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처럼 평택항을 끼고 있는 서부권역의 중심부에 복합공공청사가 이전·신축되면 지역 균형 발전 및 개발 활성화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풀어내야 할 과제도 있다. 시가 공공청사 부지를 기부채납 형태로 제공받았지만 건축비 등 사업비 확보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청사 건립이 지연될 우려도 높다.

한편 평택 화양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일원에 조성된다. 279만1천195㎡에 2만여가구, 인구 5만4천여명을 수용하는 신도시급이다. 최근 본격적인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해선 복선 전철 안중역 개통과 KTX 경부선이 연결되면 서울 및 경기·인천권, 충청 일대의 접근성이 30분 이내로 단축돼 평택항을 품는 서평택권 중심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