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민간 도시개발사업인 '평택 화양지구'에 복합공공청사 안중출장소가 이전·건립된다. 최근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구 기반시설 공사와 맞물려 도시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시와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6일 시 대외협력실에서 정장선 시장과 평택시의회 홍선의 의장·강정구 부의장·이종한 산업건설위원장, 화양지구 최선철 조합장, 시공사 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양지구 내 안중출장소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안중출장소는 화양지구 내 공공청사부지 3만3천592㎡(2만7천547㎡ 기부 채납, 300억원 상당)에 2만㎡ 규모의 복합공공청사로 건립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안중출장소 건립 타당성 조사를 신청했고 내년 12월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및 투자심사 완료, 2023년 1월~2024년 2월 건축설계용역 완료, 2024년 3월 착공 및 2025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날 정장선 시장은 "평택 서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증가하는 인구 및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양지구 내에 안중출장소를 건립,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기초를 마련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처럼 평택항을 끼고 있는 서부권역의 중심부에 복합공공청사가 이전·신축되면 지역 균형 발전 및 개발 활성화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평택 화양지구는 현덕면 일원 279만1천195㎡에 2만여 가구를 수용하는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며 서해선 복선 전철 안중역 개통과 KTX 경부선이 연결되면 서울·경기·인천권 및 충청 일대의 접근성이 30분 이내로 단축돼 평택항을 품는 서평택권 중심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