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1위를 달리는 수원 kt wiz가 중요한 한 주를 시작한다. 70승 고지에 제일 먼저 오르면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사이 2·3위 구단의 맹추격을 받고 있어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7연전에서 다시 좋은 성적을 내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집중적 경기 예정 막판 순위 다툼
'막내 우승' 아직 안심 못하는 상황
시즌 초반부터 공격과 수비 모두 높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넉넉하게 1위를 달리는 kt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2무5패라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듯 지난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재러드 호잉의 만루홈런이 시원하게 터지면서 9-2로 70승 고지에 제일 먼저 올랐고 11일 열린 LG와의 경기에서도 4-2 승리를 기록하며 강한 타선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은 이번 주 집중적으로 경기가 치러지면서 막판 상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3위인 LG, 삼성 등 3강은 2015년 1군 리그에 합류한 막내 구단의 선전을 지켜만 볼 수 없다는 듯이 맹렬하게 kt를 추격하고 있다.
SSG, NC·키움과 PS 티켓 '혈전'
LG는 이번 주 7일 동안 8경기를 치르고, 삼성 역시 7연전을 소화한다. 대역전극을 꿈꾸는 구단들로서는 기회이자, 위기일 수밖에 없어 그 어느 때보다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kt는 두산(12∼14일)과 격돌한 뒤 홈인 수원으로 이동해 KIA(15일), 한화(16∼17일)와 차례로 승부를 겨룬다.
LG는 SSG 랜더스(12일 인천), 롯데(13∼15일 부산), NC(16∼17일 창원, 17일 더블헤더)를 만나 '신바람' 야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삼성 역시 주중 광주에서 KIA와 3연전(12∼14일)을 치른 뒤 대구에서 키움과 더블헤더를 포함한 4연전(15∼17일)으로 대역전극을 연출한다는 포부다.
포스트시즌 막차 승차권을 두고 싸움을 벌이는 3팀의 혈전도 이번 주 프로야구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현재 NC, 키움, SSG가 해당하는 데, NC와 키움은 이번 주 7연전을 벌이고 SSG는 4경기를 소화한다.
12~14일 고척에서 열리는 NC와 키움의 3연전은 5강 싸움의 변수가 될 수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