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북돋기 위해 비대면으로 열린 '2021년 안산 자전거 대축전'이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안산 최대 자전거 축제인 만큼 조기에 참가자 1천명(선착순) 모집이 완료돼 지난 1일부터 17일간 비대면으로 자전거 대축전이 관내 곳곳에서 진행됐다.
이 중 절반 넘는 500여 명의 참가자가 코스에 마련된 포토존이나 안산9경(시화호조력발전소·대부해솔길·구봉도 낙조전망대·탄도 바닷길·풍도·동주염전·안산갈대습지공원·다문화거리·노적봉 공원)을 배경으로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을 완료한 참가자(선착순 300명)에게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다온상품권(1만5천원), 자전거용 휴대폰 거치대 등의 상품 외에도 자전거용 헬멧을 증정한다.
지난 1일부터 비대면 곳곳서 진행
참가자 1천명중 500여명 인증완료
기부미션 '지구 반지름' 훌쩍 넘겨
아울러 기부 미션인 지구 반지름(6천371㎞) 이상 타기도 성공했다. 행사 참가자들의 주행거리 총합은 미션 조건인 지구 반지름을 훌쩍 넘는 1만582㎞로 집계됐다. 안산시체육회는 안산지역아동센터에 체육용품(200만원) 등을 기부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에는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시상 및 경품 추천이 진행된다.
최고령참가자, 최연소참가자, 최장거리 주행자 등 이벤트 참가자 외에도 경품 추천을 통해 1등(30만원), 2등(20만원), 3등(10만원), 4등(각 5만원)에게 다온상품권을 지급한다. 당첨자들은 신분증과 참가 번호를 지참해 이날 유튜브 채널로 알리는 지급일까지 안산시체육회로 방문해 상품을 수령해야 한다.
이재천 시체육회 사무국장은 "비대면으로 열린 자전거 대축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현장에서 모두가 모여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길 기원하며 앞으로 더 나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