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 이원희 총장 사진
안성시 소재 국립한경대학교 제8대 신임총장에 이원희(사진) 행정학과 교수가 지난 15일자로 임명됐다.

신임 이 총장은 지난 1985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서울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획득하고 줄곧 행정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다.

대외적으로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 연구센터 소장을,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한국사학진흥재단 비상임이사를 역임한 것은 물론 2020년에는 제55대 한국행정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행정학 발전에 앞장서 왔다.

이 총장은 1996년 9월 한경대학교 행정학과에 부임한 뒤 학내에서 기획연구처장과 인문사회과학대학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학교 정책 수립과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이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생 수 감소와 재정압박 등 대학을 둘러싼 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위기일수록 학생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기본 원칙으로 세워 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학생을 비롯한 교수와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 전원과 소통을 강화해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 성장하는 국립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신임총장은 지난 6월에 실시한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는 24.77%로 2위를 차지했으나 2차 결선 투표에서 51.3%를 획득해 역전에 성공,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로 선출됐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