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라울 곤잘레스(48)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타격 코치를 퓨처스팀(2군) 타격 인스트럭터로 영입했다.

야수 유망주 집중 육성을 위해 영입된 곤잘레스 인스트럭터는 지난 2일 입국 후 2주 동안의 자가 격리를 거친 후 16일 퓨처스팀에 합류했다.

곤잘레스 인스트럭터의 계약기간은 11월30일까지며, 이 기간 해외 구단들의 선진적인 육성 시스템을 활용해 SSG 유망주들의 타격 기술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곤잘레스 인스트럭터는 타격 분석 및 기술 훈련의 전문가로서 데이터 장비 활용에도 능하며 선수별 맞춤형 타격 지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와 멕시칸리그의 여러 팀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곤잘레스 인스트럭터는 "타격은 섬세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기술로, 평상시에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훈련해야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면서 "항상 선수들에게 타격의 중점과제로 메카닉, 밸런스, 타이밍, 타격 리듬에 대해 강조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