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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데스파이네가 역투하고 있다. 2021.10.24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수원 kt위즈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시즌 21번째 퀄리티스타트(QS)로 팀내 선발 경쟁자 고영표를 넘어섰다.

kt 데스파이네는 24일 프로야구 KBO리그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87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21번째 QS를 기록했다. QS는 6이닝 이상 던져 3자책점 이하로 막는 투구를 의미한다.

데스파이네는 이날 6과3분의2이닝동안 113개 공을 뿌리며 타자 27명을 상대했다. 4피안타 1실점 1자책 볼넷 4개, 삼진 4개. 시속 150㎞를 넘나드는 직구와 투심패스트볼로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1회초 키움 2번 김혜성에게 볼넷, 이정후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4번 크레익에게 좌전안타로 1점을 준 뒤 실수 없는 투구로 kt 타선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톡톡히했다.

데스파이네의 단일 시즌 21번째 QS는 올시즌 kt에서 처음이다. 앞서 고영표는 지난 9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먼저 20QS 고지에 올랐다.

앞서 kt 투수 중 20QS를 넘어선 선수는 올시즌 이 둘을 포함해 4명 뿐이다. 2017년 피어밴드, 2018년 니퍼트가 맹위를 떨치며 좋은 기록을 남기고 떠났다.

쿠바 출신인 데스파이네는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드에이고 파드리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애미 말린스, LA 에인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5개 팀을 거쳤다. kt엔 지난 시즌 옮겨와 35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올시즌엔 31경기 12승9패 평균자책점 3.36을 지키고 있다. 신인 특급 소형준에게 커터를 가르쳐준 선수로 알려져 있다.

이날 데스파이네는 우익수 호잉의 호수비와 유한준, 박경수, 심우준, 강백호 등 타선 활약에 깡충깡충 뛰며 마운드로 오르는 흥 넘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의 QS를 예견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