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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공식 창단한 의정부시태권도시범단의 이강현 초대 감독이 창단까지의 과정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히고 있다. 2021.10.25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의정부에 태권도 인재가 많습니다. 지역에 있는 대학교 두 곳에 모두 태권도학과가 있어 인프라도 탄탄한 편이죠. 태권도시범단은 지역에서 배출한 태권도 유망주들이 다시 의정부를 위해 뛰는 창구 역할을 할 것입니다."

25일 창단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 의정부시태권도시범단의 이강현 초대 감독은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태권도에 입문한 지 50여년째, 지도자로는 30년 넘게 태권도에 몸담았으며 현재 경기도태권도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 감독은 지난 6월 공개전형을 거쳐 위촉됐다.

코치진과 36명의 단원으로 진용을 갖춘 시범단은 앞으로 의정부시 관련 행사 등에서 멋진 기량을 뽐내며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타 지역 행사에선 의정부시를 알리는 홍보사절의 역할도 한다.

입문 50년·지도자로 30여년 몸담아
"지역 유망주 市 행사 기량 뽐낼 것"
회룡마을 등 담은 작품 제작 구상도


이 감독은 "겨루기와 품새 위주였던 태권도의 흐름이 점점 바뀌고 있다. 춤과 음악을 좋아하는 요즘 청소년들의 관심과도 맞아떨어지면서 공연 요소를 가미한 태권도 시범이 점차 주류로 자리 잡는 추세"라며 "각 대학, 지자체 등에 시범단이 창단하고 있으며, 태권도 한마당을 비롯한 관련 대회가 매우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야기 구성을 갖고 음악과 무대효과를 겸비한 태권도 시범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이 두근거리게 하는 매력이 있다"면서 "미국 방송 N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 결승 진출한 것처럼, 태권도 시범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국제적인 콘텐츠로서도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우리 시에도 태권도를 전공한 인재가 많았지만 공식 시범단이 없어 다른 시범단에 많이 뺏기곤 했다"면서 "이제 공식적으로 창단했으니, 다른 지자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월등한 실력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시범단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감독은 추후 시태권도시범단이 자리를 잡으면, 의정부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태권도 시범 작품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회룡마을, 전좌바위, 미군 부대 등 의정부를 대표하는 이야기를 태권도 시범이라는 하나의 공연으로 풀어내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면서 "국내외에 의정부를 널리 알리는데 태권도시범단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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